티스토리 뷰
책표지부터가 너무 읽고 싶어졌었다
치매아빠랑 함께했던 7년이라는 시간을 마법같은 기적이라 표현하여 더욱 궁금했다
우리 외할머니도 치매를 앓았었기에 더더욱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머니보다 더 가까운 아버지였으니 어떨까 궁금했다
너무 울컥하게만 만드는 그런 책이 아니어서 읽기가 수월했다
시간여행을 하는 듯하게 몰입해서 에세이 베스트셀러였는데
1장부터 아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는 장을 시작으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중간에 보면 기억이 돌아와서 일상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때가 나오는데
우리 외할머니도 그러셔서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정말 공감할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
작가님도 역시 아버지가 아프고 아버지를 빨리 퇴원시켜야되는걸 알지만
현실을 삶 때문에 100% 아픈 가족에게 올인할수 없다는 것이다
정말 공감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이지 감정이입이 되어
울컥했던 부분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치매걸린 아빠의 흐릿한 어눌한 발음때문에 아빠의 혼잣말을 정리한 부분이 있는데, 작가님은 아빠를 이해하기 위해 아빠의 혼잣말을 몰래 녹음했고 그걸 다시 들으며 아빠의 심정을 알게 되었다
<아빠의 혼잣말>
나는 누구보다 가족들을 믿었다.
특히 다시는 병원에 입원시킬 일은 없을 거라는 든든한 둘째 딸 신임이의 말을 믿었다. 그런데 어느날 나는 또 병원에 갇히게 되었다.그곳은 감옥같았다.나는 분명히 제정신이 맞는데 왜 그곳에 감금되었을까....
나는 바로 부모님께서 치매를 앓지는 않았지만
치매를 걱정 할 나이가 되신 부모님연세와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1달 2달만에 친정을 내려오면 부쩍 주름이 져 있는 부모님을 볼때면 목소리크고 티는 안 내지만 속으로 먹먹함을 삼키고는 했다
그리고
요즘 방영중인 드라마에서도 40대 정말 바쁘게만 살았던 가장이 준비도 안 된상태로 치매를 진단받은 것만 봐도 남일 같지 않았다
보통 엄마랑은 다들 친해도 왜인지 아빠에게는 표현도 덜 하게 되고 뭔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마음이 찡하고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일어나지도 않는 상상속의 이야기를 뱉어내며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아빠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고민하고 실행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찡하고 좋았던 책이었다
'정보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 충전수수료없는 모바일카드사용법 카카오페이교통카드 (0) | 2020.12.09 |
---|---|
[정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방법과 지급일 확인 (0) | 2020.12.09 |
[정보]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 화이자모더나와 계약 임박 (0) | 2020.12.08 |
[서포터즈] 독립출판 플랫폼 인디펍 서포터즈 10기 모집 (0) | 2020.12.05 |
[정보] 카카오페이 멤버십 바코드 사용 (0) | 2020.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