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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주 대포동 지질
대포동 해변에는 딱딱한 암석이 성냥개비를 세워 놓은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데, 이것을 주성절리라고 한다. 주상절리는 액체 상태의 용암이 고체인 암석으로 굳으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생긴다. 이런 현상은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는 현상과 같으며 주성절리 모양과 논바닥이 갈라진 모양을 비교해 보면 서로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비교적 빨리 식는 환경에서 잘 생긴다. 대포동 해안의 암석에서 바닷물과 접하는 부분의 주상절리는 뚜렷한데, 이 암석의 상부로 가면서 주성절리가 희미해져 없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 암석의 표면에는 아직도 두꺼운 클링커가 덮여있지만 암석이 형성될 당시에는 더 두껍게 쌓여 있었을 것이다. 두꺼운 클링커층은 보온 역할을 하고 , 클링커가 두꺼운 부분에서는 암석이 서서히 식게 되어 주상절리가 발달하지 못한 것이다.
용암이 서서히 굳으면서 표명 혹은 지면과 접하는 부분부터 절리가 생기게 되는데, 용암의 내부는 서서히 식기 때문에 표면과 물성이 달라 절리는 암석의 내부로 가면서 방향이 휘게 된다.
암석에서 수직으로 발달한 절리 구간을 카러네이드라 하고, 중앙부에 휘어져서 겹친 부분을 인테브러춰라 한다.
절리면에는 암석이 식으면서 형성된 절리가 단계적으로 전파되어 가는 과정이 선구조로 남아있게 되는데, 이런 선구조는 절리가 형성되어 가는 방향을 지시하는 것으로 치슬마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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